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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CHYUCHU 경제학
경제학

4. 시장의 종류

by 후츄추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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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시장의 종류는 완전경쟁시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의 종류에는

  1. 완전경쟁시장 ↔ 불완전 경쟁시장(⊃독점, 과점, 독점적 경쟁시장)
  2. 독점시장
  3. 과점시장
  4. 독점적 경쟁시장

이 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완전경쟁시장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독점시장 또한 매우 드물다.

대부분 과점 및 독점적 경쟁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학에서 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의 특성에 따라 상품의 가격과 거래량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시장의 형태를 나눌 때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른다.

 첫번째, 판매자의 수가 몇 명인가? 한 시장에는 판매자, 즉 상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공급자의 수가 시장의 형태를 나누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판매자의 수가 무한대 정도로 많을 경우 완전경쟁시장이나 독점적 경쟁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판매자의 수가 하나이거나 매우 적은 소수일 경우 독점시장 및 과점시장이다. 공급이 있으면 수요자인 소비자가 있는데 이때 소비자는 무수히 많다고 가정한다.

 

 두번째, 진입장벽이 존재하는가?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진입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세번째, 공급자가 상품의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공급자가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면 완전경쟁 시장이다. 반면, 불완전 경쟁 시장에서는 개별 기업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예를 들어본다면, 통신사 중 A업체와 B업체가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독점을 하게되어 최근 과징금 처분이 옳다는 판결이 나게 되었다. 이때 기업메시징 시장에서 두 업체는 전송 서비스 평균 최저 가격보다 더 싸게 판매하여 다른 경쟁 회사들의 이윤을 압착한 행동을 했는데, 이때 이 시장을 과점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네번째, 각각 공급자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동일 한가?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상품이 동일하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불완전경쟁시장에서는 그 상품이 각각 차별성을 가진다.

 

 다섯번째, 가격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가?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가격 이외의 서비스, 광고, 상품의 질이 경쟁의 존재 여부로 나타나지 않으나, 불완전경쟁시장에서는 흔히 나타난다.

 

 불완전경쟁시장이 만들어 지는 가장 큰 이유는 진입장벽의 유무이다. 진입장벽은 소수의 기업이 생산할 때의 평균비용이 다수의 기업이 생산하는 것 보다 적을 경우이다. 이를 '규모의 경제'라고 한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도 독점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가령 독점적 판매권인 전매권을 부여하거나 발명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권을 부여한 경우 진입장벽이 생긴다. 이러한 조치들은 특정 기업에게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부여하여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경쟁없이 시장을 지배하는 독점 상태를 만들 수 있으며, 경제적인 영향력과 권력의 집중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이미 중요한 생산요소를 하나의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적인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모든 관련 자본재의 생산 시설과 기술, 재료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기업은 경쟁없이 이러한 자본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동일한 자본재를 생산하기 위해 이 기업과 무조건적으로 거래해야 한다. 이 경우, 자본 불완전경쟁시장이 형성되고, 독점 기업은 시장에서 특정 자본재의 공급과 가격을 통제하게 된다. 신약을 개발 했을때 제약회사에서 특허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소비자들이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공격적인 광고 및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진입장벽이 생길 수 있다.

 

시장의 종류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자.

 

▶완전경쟁시장(perfect competitive market)

  완전경쟁시장은 이론적으로만 존재한다고 본다. 하지만 경제학 에서는 이론의 추상화를 위하여 시장의 대상으로서 분석한다. 완전경쟁시장은 수많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있고, 각 공급자와 수요자는 시장가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즉, 모두 가격 수용자(price taker)인 것이다. 또한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동일 하며 공급자와 판매자 모두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진입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독점시장(monopoly market)

   독점시장은 공급자가 1명일 때 발생하는 시장이다. 독점기업은 완전경쟁시장과 다르게 가격을 결정하는 사람(price maker)이다. 이러한 독점 시장은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 기업 이외의 대체제가 존재 하지 않으며 완벽한 진입장벽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전력을 한국전력에서 독점하고 있다.

 

▶독점적 경쟁시장(monopolistic competition market)

 독점적 경쟁시장은 수많은 공급자가 차별성있는 유사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시장구조이다. 완전경쟁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수많은 공급자가 존재하며, 진입과 퇴출이 자유롭다. 이때 완전경쟁시장과의 차이는 상품의 차별성에서 발생한다. 가령, 상품 자체의 차별성 이외에 서비스, 디자인 등 여러 부분에서 나타난다. 기업들은 제품의 차별화를 위하여 비가격경쟁을 벌이며 상품의 브랜드화를 추구한다.

 

▶과점시장(oligoply market)

 과점시장은 유사하거나 동일한 상품을 공급하는 소수의 공급자가 존재하는 시장 구조이다. 이때 이 시장에서의 기업들은 '전략적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공급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자기 이외의 공급자들이 취하는 행동에 의해 나의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현재에는 다양해 졌지만 과거 통신사는 3개정도의 기업들이 과점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세 기업은 각각 요금제 정책을 변경 할 때마다 다른 두 기업의 반응을 참고 하여야 했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과점시장에서는 담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통상 「담합」으로 불리는 공동행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가 계약이나 협정 등의 방법으로 다른 사업자와 짜고 가격을 결정하거나 거래상대방을 제한함으로써 그 분야의 실질적인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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